판교지구에서는 삼국시대 횡혈식 석실분 11기가 발굴되었다. 분당구 판교동에서 발굴된 9기는 백제의 석실분이며 시기는 4세기 후반∼5세기 후반으로 추정된다. 천정양식은 변형궁륭식을 벽석은 동장수법을 사용하여 한성백제시기의 묘제 양식이라 할 수 있다. 백현동에서 발굴된 석실은 고구려의 석실분으로 판단된다. 한성백제 석실분에서는 금,은,금동으로 만든 머리장신구, 팔찌, 반지 등이 출토되었는데 특히 머리장신구는 중국·일본과 같은 형태로 삼국시대의 동아시아 문화교류를 보여주는 증거이다. 고구려 석실분은 고구려 무덤 천장 축조 방식인 모줄임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어 고구려의 남하흔적으로 볼 수 있다. 한성백제와 고구려 묘역을 통해 백제 근초고왕 시기전후의 활발했던 대외 교류의 흔적을 볼 수 있으며 이후 고구려의 남하와 백제의 웅진(공주)천도로 이어지는 한성백제시기의 흥망 증거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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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번 | 유구명 |
잔존규모(cm) 길이x너비x깊이 |
출토유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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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판교박물관 1호 백제 석실분 |
410×190×150 |
토기 5, 장신구 1, 관정 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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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번 | 유구명 |
잔존규모(cm) 길이x너비x깊이 |
출토유물 |
2 |
판교박물관 2호 백제 석실분 |
330×210×110 |
토기 1, 관정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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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번 | 유구명 |
잔존규모(cm) 길이x너비x깊이 |
출토유물 |
3 |
판교박물관 3호 백제 석실분 |
450×170×148 |
토기 7, 장신구 11, 관정 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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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번 | 유구명 |
잔존규모(cm) 길이x너비x깊이 |
출토유물 |
4 |
판교박물관 4호 백제 석실분 |
452×166×100 |
토기 3, 관정 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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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번 | 유구명 |
잔존규모(cm) 길이x너비x깊이 |
출토유물 |
5 |
판교박물관 5호 백제 석실분 (현지보존) |
452×166×100 |
토기 3, 관정 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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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번 | 유구명 |
잔존규모(cm) 길이x너비x깊이 |
출토유물 |
6 |
판교박물관 6호 백제 석실분 (현지보존) |
429×365×195 |
토기 4, 장신구 2, 관정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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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번 | 유구명 |
잔존규모(cm) 길이x너비x깊이 |
출토유물 |
7 |
판교박물관 7호 백제 석실분 |
579×220×160 |
토기 2, 은제팔찌 2, 관정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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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번 | 유구명 |
잔존규모(cm) 길이x너비x깊이 |
출토유물 |
8 |
판교박물관 8호 백제 석실분 |
490×170×190 |
토기 2, 관정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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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번 | 유구명 |
잔존규모(cm) 길이x너비x깊이 |
출토유물 |
9 |
판교박물관 9호 백제 석실분 |
530×240×90 |
장신구 1, 관정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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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번 | 유구명 |
잔존규모(cm) 길이x너비x깊이 |
출토유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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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
판교박물관1-1호 고구려 석실분(좌) |
170×125×110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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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번 | 유구명 |
잔존규모(cm) 길이x너비x깊이 |
출토유물 |
10-2 |
판교박물관1-2호 고구려 석실분(우) |
190×150×110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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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번 | 유구명 |
잔존규모(cm) 길이x너비x깊이 |
출토유물 |
11 |
판교박물관2호 고구려 석실분 |
185×140×120 | - |
판교동의 백제 석실분과 함께 취사용 부뚜막이 발견된 삼평동 백제 집터는 한성백제의 세력권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성남판교 한성백제 유적은 도성으로 비정되는 서울 강동지역에서 시작하여 탄천과 그 지류를 따라 다수의 유적들이 용인, 화성까지 발굴되고 있어 수도권지역의 백제 유적의 실체가 확인되고 있다.
이밖에도 판교근린공원에 이전복원된 통일신라~조선시대의 각종 가마에서 생산된 도기·기와·숯 등을 통해 과거 판교 지역의 경제활동과 생산기술을 살필 수 있다.
삼평동과 사송동의 돌덧널무덤(石槨墓)과 판교동의 돌방무덤은 통일신라~고려시대에 이르는 유적이다. 특히 통일신라시기 유적들은 중원구 도촌동 유적과 광주 남한산성유적과 연계해서 추론해 보면 삼국통일시기 한반도에서 성남 및 인접지역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증거라 하겠다. 백현동에서는 고려시대의 널무덤(土壙墓)도 다수 발견되었는데 고려백자, 청자, 동전, 청동수저 등 껴묻거리로 출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