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박물관

판교박물관 야외 전시 공간에는 2기의 백제 돌방무덤이 현지 보존되어 있습니다.천장과 벽면 일부가 유실되었으나 잔존 상태가 양호하고 유물이 거의 온전히 남아있었던 2기의 돌방무덤은 유물 수습 뒤 그대로 현지에 보존조치 되었습니다.당시 5호 무덤에서는 직구단경호·완·관못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으며 6호 무덤에서는 소호·고배·직구광견호·단경호 등의 토기류와 금제 화형장식·은팔찌·가랑비녀 등의 장신구와 관못이 출토되었습니다. 당시 출토된 유물들은 현재 수장형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2기의 백제 돌방무덤이 현지 보존조치됨과 동시에 판교박물관 역시 현재 위치에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이장윤 묘표는 1528년경 한산이씨 묘역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나 1997년 파손되어 중앙공원 내 한산이씨 사당에서 보관하다가 2014년 11월 한산이씨 봉화공파 종중에서 향로석과 함께 판교박물관에 기증하여 복원처리 후 전시·보존하고 있습니다. 묘표의 주인인 이장윤(李長潤 1455~1528)은 조선 전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한산韓山, 이색李穡의 5대손으로, 토정 이지함李之函의 조부입니다. 경상도 봉화현감奉化縣監 등 목민관을 두루 역임하였으며 사후 이조판서로 증직되고 한원군韓愿君에 봉해졌습니다.